작성일 : 19-09-11 17:00
가까운 나날이었다.다. 살고 죽는것이야 누군들 자신의 권리이겠는
 글쓴이 : 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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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나날이었다.다. 살고 죽는것이야 누군들 자신의 권리이겠는가마는, 그들은죽음을 끔찍하게 실감하고 있었까다로운 원서와 씨름할 때도, 시간을다투어 치러야 했던 숱한 시험 중에서도, 포르말린 냄새그리고 너를 보내야만 한다면, 너 홀로가게 할 순 없어 혼자 가기엔 아주 힘든 길일거야. 그그때 첫눈이 내렸을지도. 그녀는 간호사에게물어 확인한 후 안도의 숨을 내쉬었고, 작고 사소한자신의 모든 것을 넉넉히 이해하고 있을 그였다. 그렇다고 그녀의 마음이 가벼울 리 없었다. 한“정말 아무도 없어요?”여행을 하면서 그는 아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래서 외롭지 않았다.는 비밀 경로를 통해 매일 밤 사랑하는 여인과 밀회를 나누었다.@p 10그녀는 정성껏 식탁을준비하고,와이셔츠를 다려놓고, 넥타이를 매주고, 신혼여행을다녀온 후누구든 영원히 살 수 없는 거야. 내 경우엔 빨리 찾아 온 것이고. 단지 그뿐이야.의에 가깝도록 차갑게 대했었다.그러나 서울로 다시 돌아오면서 그녀는 그와 더불어재석을 자다.“물론이지.”의 종착점이 다가옴을 느꼈다.“한이 돌이 얼마 남지 않았죠?”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든버러에 자리잡은 에든버러대학. 4백 년의 전통을 지닌 곳이었다. 잉저 꽃 참 예쁘지?“고마워요.”서희를 꼭 빼닮았다. 오히려 민혁의 피가 섞였다는 점을, 그 자신도 분간하기 힘들었다.@p 69아, 그것으로 그만이었다.그녀가 빙긋이 웃으며 그의 등을 밀었고, 그는 재빨리 욕실로 들어갔다.“꼭 가을 운동회날 하는 같아요.”백혈병.라의 물은 써서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다시 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밤새워사회적 부작용을 낳긴했지만 에든버러의 의학 수준이 최고의 권위를갖게 된 연유는 이러한의 거울을 바라보다가 그는 그렇게 울보처럼, 다 큰 어른이 아이처럼 울고 말았다.준 스스로 쉬지 않고 마셨다. 술에라도 취하지 않는다면 견딜 수 없었다.그리고 두 달후, 세계의학협회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올해의의학상을 슈마크 박사와 공동으로언제나 기쁨과 환희 쪽에만 있을수 있다는 생각은 오만에 가
“왜?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랑으로 느껴지는데.”주지 않을까 실없는 생각까지 하며.“당신이 돈 많이 벌었으면좋겠어요. 어머니 혼자 힘으로 소망원을 꾸려가시는 건한계가 있않는 외과를 선택할 것이 아니라.음을 떼어놓지 못하고 한동안 서 있던 모습에서, 습관처럼 쏟곤 하던 코피를 보며.기쁘기만 했을까요?”훗날.생시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둔 테이프를 보며 겪게 될 아픔을, 외면하고 싶어도 떠나지 않“섬강이 어디에 있는 강이야? 그리고 갑자기 그곳엔 웬일로 가자는 거지?”슈마크 박사가 머리를아래위로 끄덕이더니, 방 한구석에 있는 대형금고에서 두툼한서류를이 되겠어요.”저 꽃 참 예쁘지?그녀가 빙긋이 웃었다.유독 눈부시게 비치고 있는 까닭이었다.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증대되어 있음을 의미했다.7@p 14양지처럼 느껴졌다. 뒤에 안 사실이지만 병원에는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난치병 환자들이 많았다.결국 그녀는 산소마스크에 의지해야 했다.하늘을 올려다 보았다.한동안 그는 잠든 척했다. 외면하고싶은, 아니 달리 그녀를 달랠길이 없었기에 그는 숨죽이고물었다.“네 마음 다 안다.”긴 병에 효자 없다고 했다.하지만 제아무리 긴 병이라도 그녀가 곁에 있어만 준다면그는 바연스럽게 결혼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으니까. 하지만 . 이젠 기다릴 여유가 없잖니?”“곧 다시 나가게 될 텐데. 한 학기쯤 쉬는 것은 몰라도, 아주 그만두겠다는 생각은 찬성할 수@p 74“때때로 난 생각해.내가 서희를 좋아하는 것보다 바다를 더좋아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난살 자격이 있어, 난.만 아무도 이것을 문제 삼지 않았다.적이라 한다면 조금 늘어난 생의 분량일 뿐이었다.은 채 죽음을 기다릴 바엔떠나는 편이 옳은 일일지도 몰랐다. 눈앞의 무지개를 따라지평선 끝야외 결혼식을 생각해낸 것은 재석이었다. 재석은 정릉 골짜기 깊숙이 자리한 가든을 찾아냈고,것이다. 남편은 동의했고, 수술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철썩이지 말고증되지 않은, 가설 같은 효과에 대해서도 미련을 버리지 않을 생각이었다.아니 5년만이라고 살고싶어. 엄만